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"대통령 몫의 방통위원을 지명해달라"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이 위원장,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지만, 사퇴 대신에 대통령에 역할을 요구한 셈입니다. <br> <br>이 대통령은 어떻게 응수했을까요. <br> <br>이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통령 몫의 방송통신위원을 지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<br>"방통위 상임위원들도 선임이 안 되고 부위원장도 (사의를 표명해) 사실상 없으니 대통령 몫이라도 지명해달라"고 말했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.<br><br>방통위는 대통령과 국회가 추천한 위원 5인 합의제지만, 사실상 혼자 남자, 나머지 대통령 몫 한 명을 추천해달라고 한 겁니다.<br> <br>이 대통령은 거부했습니다. 추천해도 두 위원이 의견이 다르면 파행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[강유정 / 대통령실 대변인] <br>"2명일 때는 가부 동수로 부결 확률이 높다는 것에 대한 대답은 (이진숙 위원장이) 하지 못하셨습니다." <br><br>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 위원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. <br> <br>[제28회 국무회의] <br>"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합니다. 국회에 가시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존중감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." <br><br>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여당 의원과 설전을 벌여왔습니다. <br> <br>[이진숙 / 방송통신위원장(지난달 27일)] <br>"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." <br><br>[최민희 / 국회 과방위원장(지난달 27일)] <br>"어디 끼어들어서 이러세요?" <br> <br>한편 사의를 표명했던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은 오늘 출근했지만, 이 대통령은 면직을 재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이상원 기자 231@ichannela.com
